CSO (판매 대행 회사)를 아시나요? 🙋

CSO (판매 대행 회사)를 아시나요? 🙋

제가 CSO라는 단어를 처음 들은 건, 새로운 판매 채널을 찾을 때였어요.

그동안 일하면서 만난 의료기기 판매회사 (일명 대리점) 들은 대부분 특정 지역이나 거래처를 담당했기에 전국을 아우르는 유통망은 적었죠.

때문에 제품을 전국구로 판매하려면 지역마다 판매 채널을 따로 찾아야 했어요.

그러다 영업사원이 많은 제약회사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어요. 제약회사와 유통을 논의하던 중 제약회사도 때에 따라 판매 대행 회사를 통해 의약품을 유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CSO(판매 대행 회사)에는 대부분 제약회사 출신 영업맨들이 있었어요. 물론 의료기기가 아닌 의약품을 담당한다는 점이 달랐지만, 의료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한다는 건 동일했죠.

기본적인 영업 스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의료기기 역시 판매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했어요. 이후 계약을 맺게 되었고 우리 제품을 CSO를 통해 병원 거래처에 유통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CSO가 전국에 얼마나 있을까요? 어떤 곳은 의약품 위주로, 어떤 곳은 의료기기와 함께 담당하기도 할 것 같은데요.

그럼 의료기기만 담당하는 CSO는요?

헬스케어 산업에서 판매 대행 회사들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얼마나 되는지, 어떤 제품을 취급하는지 통계자료가 있지 않아요. 때문에 각 회사들 역시 알.아.서 정보를 얻고 활동하는 식이었죠.

이러한 판매 대행 회사들에 대한 관심과 정부 차원에서 움직임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요.

실제로 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고제 (CSO 신고제)가 올해 10월부터 시작됩니다. 의약품을 유통하는 회사는 지자체에 신고하고 관련 교육도 이수해야 지금처럼 판매업을 할 수 있어요.

의료기기 판촉영업자 신고 의무가 포함된 의료기기법 개정안도 2024년 초 (2/6) 발효되었는데요. 다만, 신고제는 1년 유예기간 후 시작됩니다.

내년 2월부터는 의료기기를 판매하려는 사람도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야 의료기기를 판매할 수 있어요.

그럼 의약품, 의료기기 CSO를 하는 사람들은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나아가, 앞으로 의료기기 판매업을 계획 중이라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CSO를 위한 플랫폼 회사, 프로엠알 김현준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